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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두부 매출 뒤바꾼 '어깨동무 두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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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두드림 댓글 0건 조회 1,552회 작성일 18-09-0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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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식품 중소기업들에게 연합하자고 제안해 만든 두부 브랜드 '어깨동무 두부'가 오는 15일로 출시 1주년을 맞는다.

'어깨동무 두부'는 해당 지역에서 입소문이 난 두부제조업체인 '한그루식품'(충청도), '동화식품'(경상도), '오성식품'(전라도) 등이 모여 만든 연합 브랜드다. 롯데마트의 제안으로 태어난 '어깨동무 두부'는 지난해 8월에는 협동조합으로 재탄생했고 이후 중소 두부업체의 추가 참여가 이어지며 생산 품목수도 두부 외에 콩나물과 청국장 등 10개로 늘었다.

'어깨동무 두부'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의뢰해 유통업체 이름으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PB)가 아니라 어깨동무 협동조합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주인인 브랜드다. 특히 롯데마트 뿐 아니라 다른 대형마트나 유통채널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다. 출시 2개월 만에 하나로마트로 판매처를 넓히고, 지난 2월부터는 수협 '바다마트'와 대기업 계열 식자재 업체에도 활발하게 납품하고 있다.

어깨동무 두부는 대기업 중심의 두부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 두부 매출을 보면 어깨동무 출시 이전인 2012년에는 풀무원과 CJ, 대상 등 3개 대기업 제품이 전체 두부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그러나 어깨동무가 출시된 지난해 6~12월에는 중소기업 두부 구성비가 30.5%로 이전보다 5%포인트나 늘었다. 어깨동무 두부가 중소기업 두부 매출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신정헌 어깨동무 협동조합 사무국장(두드림 영농조합 대표)은 "협동조합 설립 이후 원·부자재를 통합 구매하면서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며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통합 물류센터 등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내달부터는 유기농 콩나물과 유부초밥, 두부과자 등 어깨동무 브랜드 6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두부의 성공을 신선식품 전반으로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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